1. 길을 찾기
학창시절에 늘 끊임없이 들어왔던 말이 있다.
"앞으로 네가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이 평생 몸담아야 할 직업이나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식과 정보를 쌓고 학습능력을 키우는 학창시절 동안 우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고 그렇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스스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돌아보면 세상이 아주 많이 바뀐 것 같다.
길을 찾아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진로 모색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할 일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가지 모두 챙겨야 하는 길목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2. 길을 만들기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며 찾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요하다.
어쩌면 길을 찾는 것은 여전히 모든 일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첨단 디지털 기술문명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나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는 도구들을 너무도 많이 만들어버렸다.
유익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접하고 얻을 수 있는 매체와 통로가 열리면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특정 영역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금 내가 쓰는 포스팅 또한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했으며 앞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논하는 글이 포함되어 있고, 거기에 캘리그라피를 하는 정보까지 제시되어 있으니 나는 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 창조자인 셈이다.
이 포스팅을 통해 내가 제시한 정보를 활용하여 또 다른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 낸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리하자면 우리는 길을 만드는 게 상대적으로 아주 많이 쉬워진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3. 날마다 길 앞에 서서
나는 하루를 시작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오늘은 어떤 가치로 채울 것인가?"
이런 습관은 내가 하루의 길을 찾고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길을 찾는 것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길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 찾은 길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중에는 많은 이들에게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으리라.
바라기는 새로운 하루를 연 뒤 매순간 길을 잘 찾고 또 만들어낼 필요가 있을 때는 즐겁게 창조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렇게 삶을 이어가다가 그날의 끝에 섰을 때 바라는 대로 길을 잘 다졌다며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날마다 행복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2년 9월 21일
궁궐에 미친 남자
이호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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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클립스튜디오를 통해 디지털 켈리그라피의 묘미를 점점 더 느끼고 있다.
다양한 효과를 쉽게 선택하고 사용하며 벡터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디지털 캘리그라피의 특장점이다.
조만간 관련 강좌도 열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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